[정기수기자] 한국MSD는 지난 4~8일까지 '대상포진 질환 및 예방'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서울·대구·부산 지역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조스타박스'의 국내 발매에 앞서 마련됐으며, 300여명의 국내 의료진이 참여해 대상포진의 예방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MSD 본사인 독일 머크의 성인백신 의학부 총괄디렉터인 에디 브레즈니츠 박사가 연자로 나서 '대상포진 질환 및 조스타박스의 임상적 혜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해마다 거의 100만건의 대상포진 사례가 새로 진단되고 있으며, 약 3명 중에 1명이 일생 동안 대상포진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대상포진 연령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0년 한 해 동안 약 48만명이 대상포진으로 인해 진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포진은 수두의 원인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안의 신경절에 잠재돼 있다가 재활성화되어 발병한다. 특정한 형태의 수포성 발진 뿐 아니라, 심각한 통증과 감각이상을 동반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등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응섭 한국MSD 호흡기 및 백신 사업부 상무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의료진들의 대상포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곧 국내 출시 예정인 조스타박스가 50대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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