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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컴2012]오라클 "빅데이터, 하둡에만 의존하지 마라"


임상배 부장 "데이터 수집·조직화 이후엔 SQL에서 처리"

[김관용기자]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하둡'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을 전적으로 하둡에 의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오라클 임상배 부장은 31일 아이뉴스24가 개최한 '넥스컴 2012'에서 오라클의 빅데이터 지원 기술과 전략을 소개하면서 실질적으로 기업이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할 때 제한적인 하둡 사용을 강조했다.

하둡은 오픈소스 검색 라이브러리 '아파치 루씬'의 창시자인 더그 커팅이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는 한계가 있는 페타바이트(PB)급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에 활용된다.

임 부장은 빅데이터를 데이터의 획득과 조직화, 분석, 의사 결정의 4단계로 설명하면서, 데이터 조직화 단계에서 오라클은 비관계형데이터베이스인 NoSQL 솔루션과 클라우데라의 하둡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임 부장은 "비정형, 대규모라고 하는 빅데이터의 특성이 수집과 조직화 단계를 거치면서 사라졌다면,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SQL 세상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하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NOSQL과 하둡을 통해 빅데이터가 정형화된 데이터베이스로 넘어왔다면, 기존에 활용되고 있고 친숙한 관계형데이터(SQL)로 넘겨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는게 더 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임 부장은 "하둡이 빅데이터 분석 언어로 주목받았을 때 빅데이터를 하둡 기반으로 모두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었지만, 현재는 기존 온라인트랙잭션프로세싱(OLTP)이나 데이터웨어하우징(DW)과 연계해 쓰는 것이 트렌드"라며 "하둡을 개발자 중심으로만 접근하는 것보다 잘 알고 있는 SQL로 접근하는게 현재 시점에서는 맞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오라클의 빅데이터 지원전략은 세가지 부분으로 나눠진다.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인 엑사데이터와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엑사리틱스를 통해 데이터 분석 능력을 제공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하게 한다는 것이다.

엑사데이터의 경우 중요 비즈니스 데이터에 대한 고성능의 처리를 지원하며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는 하둡기반으로 빅데이터 관리 통합 솔루션 기능을 제공한다. 엑사리틱스의 경우에는 메모리 기반으로 '생각의 속도'로 실시간 분석을 지원한다.

임 부장은 "오라클은 빅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이를 기존의 DB 아키텍처와 유연하게 통합시켜 토탈 데이터 관리와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HTML5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 이날 콘퍼런스에는 700여명의 청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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