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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 청약 이유는 잠재적 대주주 견제 목적"


 

SK텔레콤은 이번 KT주식입찰 참여에서 전략적투자가에게 배정된 원주 5%를 모두 입찰하는 이유에 대해 향후 잠재된 대주주에 대한 확실한 견제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입찰서류 마감 직전인 11시 50분경 청약서류를 제출한 SK텔레콤은 "이번 5% 원주 청약 이유로 정부지분 완전 매각 이후 특정재벌이 KT의 경영권 장악을 시도할 경우 이에 대한 확실한 견제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KT가 SK텔레콤 주식 9.27%를 보유하고 있어 예상매물로 인한 주가상승 억제 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간 SK텔레콤 주식은 상승여력이 있을 때마다 KT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시장에 매각하거나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높은 상승이 저지돼 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정부의 KT 민영화 정책에 부응, 정부지분 완전매각과 분산매각이라는 정책목표를 따른다는 목적도 이번 청약의 배경에 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등은 SK텔레콤이 5% 입찰에 나선데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삼성 구조본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어차피 경영에 관심이 없는 만큼 SK텔레콤이 5% 입찰한다고 해서 신경쓸 일이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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