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분할된다...이사회, 채권단의 분할안 승인


 

하이닉스가 채권단이 제시한 회사 분할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를 3~4개부문으로 쪼개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9일 서울 대치동 영동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이 내놓은 회사분할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지난 3일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결의된 후속조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가 수립한 구조조정방안에 대해 이사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외부 전문기관의 선정과 업무범위는 주채권은행과 하이닉스가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체 이사진 10명중 출장중인 박종섭 전 대표이사와 제임스 거지 인텔 이사, 손영권 오크테크놀로지 사장 등 3명을 제외한 7명이 참석했다.

미국 현지에 있던 3명의 이사는 전화회의 방식으로 이사회 결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채권단의 회사 분할안이 독자적인 생존방안과 맥이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메모리와 비메모리부문,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의 각 부문에 대해 경쟁력이 있는 부문과 없는 부문으로 나눠 분할 수순을 밟게 됐다.

채권단과 하이닉스 측은 회사를 3~4개 부문으로 쪼개기 위한 실사 작업에 곧 들어갈 예정이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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