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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보이지 않는 아크로폴리스"


여야, 클린 SNS 선거운동 실천 협약

[김영리기자] 여야 각 정당이 깨끗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 운동을 위해 뜻을 모았다.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창조한국당은 22일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의장 서영훈)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명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클린 SNS 선거운동'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실천 협약서에는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부정적인 SNS 사용을 방지하고 당내에 가칭 'SNS 공명선거 관리단'을 구성해 자체적인 SNS 선거 운동 정화 노력과 클린 SNS 선거운동 교육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겨있다.

이날 협약식을 주관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강지원 대표는 "SNS 공간은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아크로폴리스 광장"이라며 "SNS를 잘 활용해 깨끗한 정책 선거를 정착시키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문상부 사무차장은 "SNS 선거운동이 상시허용되면서 SNS가 상대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의 경로로 활용된다면 왜곡된 선거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인터넷 공간에서 건전한 선거운동 환경 조성을 위해 각 정당의 자율적인 노력과 모든 유권자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정당 대표들 역시 SNS로 유권자들에게 선거 공약과 정책을 알리는 과정에서 깨끗한 선거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새누리당 조현정 비상대책위원회 눈높이분과 위원장은 "SNS는 시대적 흐름이나 사회적 요청이 확실하다"며 "우리나라가 SNS 선거법을 만들어 정치 선진국으로 가느냐 아니면 오히려 쇠퇴하느냐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깨끗한 SNS 선거에 대한 기대와 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누리당도 SNS 선거 지수 등의 틀을 통해 지속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정균영 수석사무부총장은 "민주통합당은 일찍이 유비쿼터스, SNS 정당을 표방해왔다"며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서 올바른 SNS 선거, 소통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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