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3일까지 기업 분할안 결정


 

채권단이 하이닉스에 회사 기업분할안 승인을 공식 요청했다. 이사회가 이를 승인하면 하이닉스는 경쟁력이 있는 정도에 따라 3~4개로 쪼개져 매각과 청산, 생존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 관계자는 8일 "채권단이 결의한 회사분할안 승인을 요청해왔다"며 "오는 13일까지 이에 대한 대답을 내놓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오는 13일 전까지 이사회를 개최해 채권단의 분할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가 분할안을 승인하면 채권단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실사를 벌이고 최종 분할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하이닉스가 분할안을 거부할 경우 채권단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지난해 10월말에 결정한 하이닉스정상화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 경우 하이닉스는 법정관리의 수순을 밟게된다.

채권단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분할안은 하이닉스의 독자적인 생존방안과 일부 부합되는 면이 있어 하이닉스가 분할안을 승인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하이닉스 생존안은 매각을 통한 메모리부문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채권단의 분할안은 분리 후 매각이나 청산에 시각이 맞춰져 있어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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