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서비스 '빙(Bing)'이 미국 검색 시장에서 처음으로 야후를 앞질렀다.
시장조사기관 콤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2월 빙의 시장 점유율은 15.1%까지 오른 반면 야후는 전달 대비 0.6%P 떨어진 14.5%를 기록했다.
MS가 검색 시장에서 야후를 제친 것은 빙 출시 3년만에 처음이다.
빙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 점유율 조사에서 야후와 0.1%P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야후 뒤를 바짝 추격한 상태였다.
구글의 점유율은 전달 대비 0.5% 증가한 65.9%로 부동의 1위를 계속 유지했다. 또 4위와 5위는 순위변동 없이 에스크(ASK)와 아메리카온라인(AOL)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야후는 12월 검색 점유율이 소폭 하락해 3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검색엔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야후 광고 매출의 약 88%가 웹사이트 검색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소홀이 하지 않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또 야후는 최근 페이팔 사장인 스콧 톰슨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그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기술을 잘 아는 경영자이기 때문에 향후 야후 검색엔진 부문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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