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DCC2011]"LTE폰, 저전력·슬림화 등이 화두"


팬택 양진성 "고속 데이터 시대 걸맞는 성능·서비스 필요"

[김지연기자] 차세대 LTE폰의 화두는 사용자 경험(UX) 개선, 배터리를 대형화하면서도 얇게 만드는 것, 빨라진 속도에 걸맞는 고부가 서비스 개발 등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디지털커뮤니케이션컨퍼런스 2011'에서 팬택 양진성 부장(사진)은 'LTE 단말기 기술발전 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부장은 차세대 LTE폰은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와 함께 단말기 자체의 슬림화·경량화 경쟁이 계속되는 만큼, 기존 배터리 용량을 유지하면서 이용 시간을 오래 유지하는 방안, 발열을 줄이는 최적화된 구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멀티코어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 경쟁과 AP+모뎀 원칩화 경향이 가속화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양 부장은 "원칩 솔루션에 가장 빨리 대응하는 회사는 퀄컴"이라며 "팬택도 내년 봄 쯤 퀄컴의 원칩 솔루션을 채택한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대한 연구도 활발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팬택의 베가 LTE에서 보여준 동작 인식이나 아이폰4S에서 선보인 음성인식 '시리', 갤럭시 넥서스의 얼굴 인식 기능 외에 피에조 햅틱, 디지타이저, 마인드 스캔(감정 인식), 바이오 센싱 기술도 주요 관심대상이다.

휴대폰의 디스플레이가 고화질·고화소 경쟁에서 기능 중심의 경쟁으로 전환되면서 제품 디자인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양 부장은 "화면이 크더라도 베젤(제품 화면을 감싸는 테두리)이 얇으면 훨씬 꽉 찬 느낌이 들고 컴팩트하게 보인다"며 "얇은 베젤 구현을 위한 다양한 설계 기술이나 소재에 대한 관심도 한층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빨라지는 통신망에 얹을 부가 서비스에 대한 고민도 LTE 시대에는 큰 이슈다.

양진성 부장은 "LTE 기반으로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다자간 HD 영상통화 기능이나 온라인 3D 게임 등 실시간 서비스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수익모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DCC2011]"LTE폰, 저전력·슬림화 등이 화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