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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마트교육에 2조2천억원 투입한다


교과부, 스마트교육 추진전략 세부 실행계획 발표

[박계현기자] 2015년 이후 교실에선 종이교과서 뿐 아니라 스마트패드로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6월 확정한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에 맞춰 7대과제, 28개 세부 실행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정부는 2012년 스마트교육 추진 예산을 확보하고 저작물 이용에 대한 법적근거 확보 등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6월 디지털 교과서 전환,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교원의 스마트교육 역량 강화 등을 위해 2015년까지 2조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안을 마련해, 청와대에 보고한 바 있다.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 등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기반 조성에 1조1천859억원, 디지털교과서에는 5천748억원, 스마트교육 전문 인력 배치 등 교원의 역량 강화에 2천584억원의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지방비를 통해 각 교육청 차원에서 조성된다.

디지털교과서는 일반 PC는 물론, 스마트 패드, 스마트 TV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한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며, 사진·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지원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학교에 배치된 전산보조원 등 지원인력과 청년인턴 등 보조인력은 교육 현장의 스마트교육 인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교원의 스마트교육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교육 어드바이저를 2012년 2천880명에서 2015년 1만1천200명 규모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선 학교의 모든 교사에게는 교육용 스마트 기기가 보급된다.

또한 정부는 2015년까지 온라인 수업 도입 학교 비율을 30%로 높이는 등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결석 학생들에게 대체 교육을 우선 적용하며, 고등학교의 소수선택교과 등에 온라인 교육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는 기존의 EBS 수능 강의, 사이버 가정 학습 등 자료와 연계해 개발될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위해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 클라우드 기반 교육 정보 서비스 환경이 구축된다. 모든 학교에는 무선 인터넷망이 설치되고 교내 클라우드 기반 단말기 비중이 2013년 30%에서 2014년 60%, 2015년 90%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에듀넷을 기반으로 모든 학습 자료를 망라한 국가수준의 콘텐츠 오픈마켓을 구축·운영해 교육 콘텐츠 생산-유통-관리의 선순환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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