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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獨 의회 표결 기대에 46P 상승…1,769.29


[이부연기자] 코스피가 유럽 문제 해결 기대감과 수급 개선으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0포인트(2.68%) 오른 1,769.29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방안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탓에 장초반 하락반전 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높였다.

외국인은 이날 사흘연속 매수하며 1천22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오후들어 매수로 전환하며 2천6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987억원 순매도했다.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4.87%), 전기전자(4.65%), 기계(3.65%), 건설(3.49%), 화학(3.20%)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7%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업황이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6.3% 상승하는 등 IT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주도 상승했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KB금융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상승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4~6% 오르는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LG전자가 11.1% 오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 기대감으로 10.8% 상승했고,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가 9~11% 오르는 등 LG그룹주는 낙폭과대 인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6.7% 올랐고, LIG손해보험은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2.4% 올라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손자회사인 코오롱B&S를 지주사인 코오롱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기업가치에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에 힘입어 9.7%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 SK텔레콤, KT&G등 내수주는 1% 안쪽으로 하락 마감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61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29개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9.06포인트 오른 443.26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개인이 188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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