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함께하는 기술개발'로 동반성장 시동


삼성電 1천억 출연해…올해 1천800억 R&D 지원비 집행

[김지연기자] 삼성그룹과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공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5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자금 1천억원을 출연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공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4월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면서 6천100억원 가량의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재단에 출연한 1천억원은 당시 삼성그룹이 연구개발(R&D) 지원 비용으로 약속한 1천800여억원 중 일부로, 이 중 절반이 넘는 1천억원을 삼성전자측이 지원하게 된 것이다.

지난 4월 협약 체결 이후 그동안 저금리의 금융 지원(대출)은 꾸준히 이뤄졌지만, R&D 비용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연구개발비의 70%내에서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해줄 예정이다. 단, 프로젝트 내용에 따라 자금 지원 규모는 유동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거래관계가 없던 기업이라도 기술의 독창성이나 개발 가능성 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열린 공모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혜를 받은 기업이 자금 상환 부담을 갖는 것이 아니고, 아이디어가 있으면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상이 되는 기업에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R&D 비용 재원 중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1천억원 외에 나머지 800여억원은 삼성의 다른 계열사들이 올해 안에 차례대로 집행할 예정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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