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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앱]KT "데이터요금 '공포심' 없애겠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인한 무선데이터 사용의 급증, 이로 인한 모바일 생태계 변화가 급진전되고 있지만 요금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에 대해 KT 측은 무선데이터 이용요금을 혁신적으로 낮춰 모바일 생태계 조성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KT의 오픈마켓사업담당 최우형 차장은 26일 아이뉴스24가 개최한 '스마트폰&앱 성공전략 세미나'를 통해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 및 모바일 에코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히면서, 이보다 선결해야 하는 과제는 무선데이터 이용 요금의 인하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최 차장은 "이제 휴대폰의 경쟁력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고, 앱스토어가 콘텐츠 유통 및 수익창출 수단으로 급부상 하는 등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 중심의 폐쇄적인 구조는 사라지고 개방 환경 아래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프로그램화 하는 개발자와 전례없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소비자, 이를 연계해주는 통신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소비자가 모바일 환경을 만끽할 수 있을만큼 합리적인 요금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 전제된다고 최우형 차장은 강조했다.

이에 KT는 그룹 무선자원의 결합 및 활용을 통해 소비자의 '데이터요금의 공포심'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3W' 네트워크를 최적화 함으로써 언제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커버리지를 넓히는 한편 대안 접속 환경을 확대해 요금 부담을 경감한다는 전략이다.

KT의 3W 네트워크란 WCDMA와 WiFi, WiBro다. 그간 음성통화는 WCDMA가 담당해 왔고, 이제 무선데이터 이용도 상당수 WCDMA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최우형 차장은 "소비자들이 생각하실 때 WCDMA를 통한 무선데이터 이용이 늘어나면 통신사는 돈을 많이 벌어 좋은거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WCDMA 망을 늘리려면 막대한 투자가 소요되는데 이는 데이터요금을 거둬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통신사 역시 WCDMA망에 대한 투자 및 운영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의 트래픽을 줄이고 더불어 소비자들의 이용요금까지 경감시키기 위해 와이파이 및 와이브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 최 차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WCDMA 망을 통해서는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대신 현실적인 정액 요금제를 소비자에게 권해 '요금폭탄'을 맞는 일이 없도록 권하고 있다고 최 차장은 덧붙였다.

이어 최우형 차장은 단계적 API 개방 및 확대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용 소비자는 물론 공급 개발자 역시 만족하는 환경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단말기와 운용체계(OS)의 API를 개방하고 서비스/플랫폼, 제휴/컨버전스의 API를 오픈해 나감으로써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최 차장은 "그간 사업자 정책 중심의 일방적인 환경이 조성됐었지만 이제 개방형 환경과 고객 가치 실현으로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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