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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앱]"NHN, 숨은검색으로 도전"


이현규 NHN 모바일센터장 "새 모바일 경험 제공"

특히, 유선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공룡포털' 네이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NHN은 26일 개최된 스마트폰&앱 성공전략 세미나를 통해 향후 "사물과 음성 등의 인식, 위치기반 정보 등을 아우르는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숨은검색'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검색의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현규 NHN 모바일센터장은 "일본이 이미 1990년대 말 지금 스마트폰 수준의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고 관련 시장은 '일본과 그 외의 국가'로 구별되는 상황이었다"며 "반면 지난해 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모바일 시장은 위기를 맞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현규 센터장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은 기술발전과 수익모델 창출에 모두 성공한 일본의 뒤를 추격하고 있고 최근 세계 각지의 스마트폰 붐은 이러한 추세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무수히 많은 하드웨어에 무선솔루션과 콘텐츠를 힘겹게 대응시켜야 했던 과거와 달리, 표준화된 환경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는 무선기반의 사업자들에게 훨씬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것이다.

이현규 센터장은 "스마트폰은 데이터 이용에 최적화 돼 있고 각종 통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스마트폰 판매 매출은 pc의 판매매출을 앞지르고 2013년에는 피처 폰(feature phone:준 스마트폰)의 시장 규모마저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NHN도 아이폰 출시를 기점으로 모바일 웹 순방문자가 2배,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3배로 늘어나는 등 변화된 환경을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또, "한국에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후 모바일 검색은 기존 유선 시장과 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휴대폰은 그 소유자가 누구인지, 어디있는지 알 수 있고 (그 사람의 니즈에 맞게)수천가지 보여줄 필요 없이 축약해서 모바일 검색으로 (필요한 것을)보여줄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유선검색과는 '게임의 법칙'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모바일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특징적인 것으로 이현규 센터장은 '인식' 기능을 꼽았다.

건물과 사물, 바코드, 음성인식 등 기반기술에 바탕한 요소들을 활용,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및 위치정보도 대표적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서비스다.

이현규 센터장은 "기존 위치정보 서비스가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의 경로를 알리는데 머물렀다면 지금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이 서비스들은 가는 길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고 이 중 잠깐 틈을 내 '딴짓'을 할 수 있도록 안내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등 디지털 인맥 서비스가 검색 포털과 견주어질 만큼 또 하나의 검색 대상이 돼, 그에 걸맞는 광고 시장이 형성되고 '서울시 교통' 애플리케이션의 성공에서 알 수 있듯 공공정보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해결해주는 콘텐츠가 나오는 것도 새로운 서비스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이현규 센터장은 "음성인식 등의 기반기술은 10여년 세월이 지나면서 사업성이 따르지 않아 죽어간 감이 있다"며 "바란다면 관련 기술은 스마트폰 시대에 독보적인 가능성을 가진 만큼 포기하지 않고 기술적인 성취를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서비스와 콘텐츠 측면에서 다른 어떤 사업자보다 포털이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며 "이통사 중심의 폐쇄시장과 달리 지금 단게에선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사업자가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네이버가 무선시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유선시장과는 그 방식과 룰이 다른 '숨은 검색'을 활용한 것"이라며 "인식 기술 등 앞서 언급한 기반 기술들을 활용해 이전과 다른 검색의 경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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