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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드래곤플라이] 대형 신작출시·사업 다각화···'제2 성장 원년'


2009년 까지 드래곤플라이는 사실상 '스페셜포스' 단일 게임의 파워에 의존해 왔다.

'스페셜포스'가 일반의 우려와 달리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매출을 기록하고 해외 시장에서 순항하는 반면 '카르마2'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진 못했다. 전체적으로는 성장 곡선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쉬움이 없지는 않은 부분이다.

2010년 한 해는 2005년 즈음해 성장곡선을 밟기 시작한 드래곤플라이가 그동안의 투자를 바탕으로 결실을 기대할 만한 시기다.

세계적인 게임사인 액티비전과 제휴, 제작중인 '퀘이크 워즈 온라인'이 결실이 기대되는 첫 주자다. 해당 게임은 원작 '에너미테러토리: 퀘이크워즈(Enemy Territory : Quake Wars, 이하 ETQW)'를 계승 발전시킨 전략 FPS 장르로 제작중이다.

초기 네트워크 FPS 게임시장을 창조한 세계적인 게임 브랜드 '퀘이크(Quake)'와 국내 온라인 FPS 게임 개발명가(名家)인 드래곤플라이의 기술력이 결합, 원작의 게임요소를 수용하고 온라인게임이 지녀야 할 재미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ETQW와 동일하게 2060년 외계인의 침략으로 황폐해진 지구를 시대-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외계생명체 스트로그(Strogg)와 지구방위군(GDF)이 벌이는 세기말적 미래 전쟁을 게임 콘셉트로 삼고 있다.

특히 분대 단위 전투를 전쟁 개념으로 확장하여 대규모 플레이를 강조하고 탈것(차량) 등 주변 요소를 활용해 미션을 완수해야만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략적인 재미를 극대화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스페셜포스'의 후속작 '스페셜포스2'도 하반기에 대기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스페셜포스'를 비롯해 드래곤플라이의 FPS게임들을 직접 제작해온 박철승 개발총괄 사장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중이다.

2010년 이후 드래곤플라이는 게임제작 및 서비스 외에도 사업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 사업이 그 첫 시도다.

영어 교육용 소프트웨어인 이-벨크로(E-Velcro), 로그인 잉글리시(Log-In English), 매직 잉글리시(Magic-English)등이 2010년 중 선보인다. 이-벨크로는 테마학습과 역할놀이, 단어학습 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구현한 것이다.

로그인 잉글리시는 한국과 세계라는 테마로 구성, 교과서에서 다루었던 소재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한국과 세계의 역사. 경제, 음악, 미술, 상식 등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들로 구성됐다.

해당 콘텐츠들은 PC나 PMP 등의 도구를 통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저작툴로 개발중이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FPS게임 장르에 특화된 개발력을 가지고 있으며 드래곤플라이는 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FPS게임에 대한 수요가 국내보다 월등한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내부에선 FPS에 주력하고 관계사들이 제작 중인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수급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캐주얼, 전략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이며 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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