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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다날엔터테인먼트] '로코'로 본격적 게임산업 진출


"해외 네트워크와 계획적 조직문화는 다날엔터만의 강점"

결제 및 콘텐츠 사업으로 유명한 다날이 지난 2007년 10월 다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게임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0년은 다날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개발사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판가름이 나는 중요한 해다. 게임 산업 진출 뒤 첫 개발작인 MMORPG '로코(LOCO)'가 2010년 상반기 내에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로코'는 지난 12월 28일부터 3일간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 돌입한 상태다.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박주용 이사는 "사업 초반에는 개발 욕심까진 내지 못했고 주로 퍼블리싱에 집중했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게임 산업은 특화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개발팀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사업 초기를 회상했다.

'프로젝트W'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진행돼 온 '로코' 개발은 2009년 여름 빛을 발했다. KTH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해외에서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지역 36개국에서 계약이 확정됐다.

박 이사는 직접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다날엔터테인먼트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처음에는 해외 게임쇼에 '참가'가 아닌 '참관'을 하는 입장이었지만 1년 사이에 B2C관에까지 진출했다"면서 "직접 해외 업체들과 교류를 하고 발로 뛰는 과정을 거쳤고 현재는 전세계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이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3단계 글로벌 퍼블리싱 모델을 계획 중이다.

먼저 '로코'로 전세계 퍼블리셔들과 계약을 하며 해외 시장에 간접적으로 진출을 한 뒤 공동투자나 공동 퍼블리싱 등 공동 사업 형태로 직접 활동할 수 있는 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최종 3단계는 해외에 직접 진출해 법인을 세우는 것이다. 박주용 이사는 "2012~2013년까지 바라보며 해외 진출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네트워크와 함께 다날엔터테인먼트만의 강점으로 박 이사는 계획적인 조직문화를 언급했다.

그는 "다날엔터테인먼트는 계획과 약속이 가능한 기업이다. 해외에서 인정받은 것도 약속한 기간 내에 게임 개발 과정을 충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라면서 "오래 갈 수 있는 파트너사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해외 네트워크와 계획적인 조직문화가 시너지를 내면서 '로코'가 출시 전부터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로코'의 출시 이후의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어떤 모습일까.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또 다른 MMORPG를 기획 중에 있다. 박 이사는 "로코 국내 론칭을 전후해 새로운 MMORPG를 본격적으로 작업하게 될 것"이라면서 "로코가 성공한 뒤 시리즈로 '로코2'까지 계획 중"이라고 장기적인 비전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2009년 스마트폰 콘텐츠 사업에 진출한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앱스토어와 관련해 보다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박 이사는 "본사의 콘텐츠 사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조직을 만들어 앱스토어 사업 분야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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