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DCC2009]이찬진 "'앱스토어'에 연연하지 말라"


본사 주최 컨퍼런스서 '일단 시작하라' 강조

"제가 보기엔 앱스토어 자체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앱스토어 자체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앱스토어 자체를 이슈로 볼 게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사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일단 시작하면 됩니다."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2009 컨퍼런스'에서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은 '앱스토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다소 도발적인 발언으로 시작했다.

이찬진 사장은 "스마트폰, 앱스토어로 뭘(어떤 사업을) 해야 좋을까요, 라고 묻는 것은 '인터넷이 많이 보급됐는데 뭘 하면 좋을까요, 라고 묻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앱스토어 모델을 특별한 대박 사업 아이템으로 볼 단계는 이미 지났다는 얘기다.

이찬진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본인의 아이폰 단말기에 다운로드받는 수백여 어플리케이션 중 재미있는 것들을 직접 시연했다.

그 중에는 인터넷 라디오, 웹툰, 신문, 시계, 지도 기반 맛집찾기, 오목게임 등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있었고 읽어주는 성경, 한문공부, 사전, 블룸버그의 기업별 주가 검색 등의 어플리케이션도 있었다.

또한 명품 브랜드의 패션 콘텐츠, 미국과 영국 국립미술관의 콘텐츠를 검색하는 어플리케이션, 영화 티케팅 솔루션, 와인 가이드 프로그램, 바코드 숫자로 제품의 최저가 온라인 비교를 해주는 프로그램, 택배를 추적하는 프로그램, 라면 타이머 등 기발하고도 재미있는 것들도 소개했다.

이찬진 사장은 "앱스토어는 어마어마한 비즈니스 필드가 아니며 인터넷사업과 똑같이 생각하면 된다"며 "스마트폰을 직접 써보면서 일단 시작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KT 앱스토어가 잘될까, SK텔레콤 앱스토어가 잘될까, 아이폰이 잘 팔릴까, 안드로이드는 어떨까, 이런 걱정은 개발자나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 봤을 때 나중에 해도 되는 쓸데없는 고민들"이라며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출시가 다소 늦어졌지만 그만큼 관련 콘텐츠가 충실해졌기 때문에 더 좋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DCC2009]이찬진 "'앱스토어'에 연연하지 말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