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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MT도 내년초 IMT-2000 장비 시험..13개사에 제안서 발송


 

KT아이컴에 이어 SK IMT도 내년초 장비개발시험에 나서기로 하는 등 비동기식 IMT-2000사업자들의 장비 공급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SK IMT는 오는 2003년말 서비스를 목표로 내년초 현장 테스트를 진행키로 하고 국내.외 13개 업체에게 장비개발확인시험 제안서를 발송, 오는 29일까지 업체들의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SK IMT는 29일까지 업체들의 의향서를 접수받아 11월까지 참가업체를 선별한 후 내년 1분기중 1차 장비개발시험을 마칠 예정이다.

SK IMT는 내년말 2차 장비개발 시험을 통해 최종 장비공급을 확정할 계획이다.

SK IMT가 장비업체들에게 발송한 장비개발 시험 내용은 크게 3가지로 ▲3GPP의 릴리즈4(구 릴리즈 2000버전) 실현 기술 ▲cdma2000 1X서비스망과의 서비스 연동, 번호이동성 구현 ▲MVI(타업체 장비와의 연동성)등이다.

이 중 3GPP의 릴리즈4 실현기술은 일반적으로 릴리즈3(릴리즈 99버전이라고 불렸음)기술로 개발되는 비동기 장비들과 달리 오는 2003년을 겨냥, 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SK IMT는 아직 국내.외 장비업체들이 릴리즈4 기술을 완성하지 못한 점을 감안, 릴리즈4 준비버전으로 장비시험에 나서기로 하고 각 업체들에게 개발진행상황과 테스트를 준비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다.

cdma2000 1X망과의 연동시험은 2.5세대 서비스에서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3세대 비동기식에서 완벽히 구현할 수 있고 2.5세대 가입자 번호를 그대로 3세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테스트의 골자다.

MVI는 국내 업체간 장비는 물론 해외 업체 장비들과도 완벽한 연동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국내 업체들이 국제연동 테스트기관인 IOT(Inter Opervility Test)포럼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감안, 최소한의 가능성만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SK IMT는 이같은 조건으로 내년 초 1차 시험을 마치고 연말에는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장비시험을 거쳐 최종 장비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SK IMT는 WTO규정등을 감안, 국산장비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 수는 없으나 사업계획서에 명시한대로 국산장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업체들과의 장비 공동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KT아이컴은 이달 중 신금천전화국에 비동기 장비 현장성능시험(BMT)을 위한 설비를 마치고 다음달 중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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