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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3.0-하]예산 절감 1등 공신


강동구청, 가상화로 '업그레이드'…연간 1억원 절감

강동구청은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가상화를 적용했다.

이번 강동구청의 가상화 프로젝트는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가 국내외 IT 부문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 하에 그간 강동구에서 펼쳐 오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그린 캠페인과 일관된 맥락에서 기획됐다.

강동구청은 그동안 전산 장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산실 공간이 부족하게 되고 그에 따른 관리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IT자원의 낭비 요소가 많이 발생한다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

이번 서버통합을 통해 강동구청은 IT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공간 비용 등의 각종 운영비용도 함께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자 요즘 자치단체들은 늘어나는 시스템 증설에 고민이 많습니다. 쾌적한 행정을 추구하는 강동구청도 예외는 아닌데요, 오늘은 강동구청에서 수 십 대에 달하는 서버를 단 4대로 줄여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사례를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구청에서 운영하는 서버는 유닉스 계열과 x86 계열을 합해 모두 73대였습니다. 이 서버를 각 부서에서 개별 관리하다 보니 제대로 된 관리나 효율적인 활용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쪽은 부하가 몰려서 서버가 다운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다른쪽 서버는 자원이 남아돌기도 했습니다.

강동구청 전자정보과 정보관리팀 권이태 팀장 계속적으로 정보화 업무가 증가되면서 단순한 장비 구매 예산 확보도 쉽지 않았지만, 이 서버들을 비치하고 운영할 공간이나 인력비용, 에너지 비용이 갈수록 늘어나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기자 강동구청은 늘어나는 서버와 비효율적인 활용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VM웨어코리아 현태호 지사장 강동구청의 웹서버와 내부 업무 처리를 위한 DB 서버 등 x86 서버 21대를 VM웨어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단 4대로 통합했습니다. 이는 기존 서버의 5분의1, 5대1 정도의 비율로...

기자 비효율적인 서버 관리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서버를 통합해 전문 부서에서 관리하다보니 IT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21대의 서버가 차지하던 상면 비용이나 냉각 비용, 운영 비용도 줄었고, 개별 서버 한 대당 매겨지던 유지보수 비용과 소프트웨어 비용도 한꺼번에 줄일 수 있었습니다.

권이태 팀장 이대로라면 연간 약 1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시민들이 내는 세금은 절감하고 IT 서비스의 질은 높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동구청 전자정보과 한상섭 과장 사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치단체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우리 구청 사례를 표본삼아 각 지역의 지자체에서도 이같은 효율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자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영상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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