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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디어법안 원안 고수 의사 없어"


3월 임시국회 제안, "논의는 이미 충분해"…부정적 입장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6일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미디어법 개정안과 관련, "원안을 굳이 고수할 의사가 없다"며 한발 물러선 자세를 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디어법 같은 경우 결국 대기업의 지상파 참여 20%가 옳은지 중점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야당이 충분히 논의를 해주면 우리가 원안을 굳이 고수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조속한 시일 내 협의처리를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형오 국회의장이 미디어법 처리를 3월 임시국회로 미루자고 제안한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지난 1월 6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대로만 진행해주면 3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필요가 없다"며 "의장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이라도 10여일 만 있으면 그 사이 논의된 법안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법은)논의의 장에 올라가면 2박3일 논쟁만 해도 거의 결론 날 정도로 이제 법안 내용이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져 있고, 민주당도 대안을 내놓고 상임위에서 논쟁을 벌이면 법안이 정리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이번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바로 목요일부터는 법안심의에 착수해서 이번 임시국회 기간 동안 모든 쟁점법안이 1월 6일 합의한 대로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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