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상화 시대-하]블레이드 PC로 '외환거래 OK'


최근처럼 환율이 요동을 치는 상황은 국가 경제는 물론 개인의 경제상황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심의 중심이 되고 있다.

촌각의 정보를 놓치지 않고 외환 정보를 읽어내 고객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외환 딜러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표출해주는 최고의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

외환 거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외환은행에서는 가상화 기술과 블레이드 PC를 도입해 딜러들의 업무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 보다 정확한 외환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기자>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화하는 환율때문에 요즘 가장 정신없는 사람들이 바로 외환 딜러들이죠. 오늘은 외환은행 딜러들이 새로운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업무효율성을 이뤘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예전 외환은행 딜링룸은 지은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외환 딜러들이 사용하는 PC나 각종 기계들도 낡고 열악했죠. 파생상품 거래를 위해 복잡한 시나리오를 돌리거나, 대량 분석작업을 할 때면 PC 성능이 떨어져 분석이 늦고 업무도 지체됐습니다. 딜러 한 사람이 사용하는 책상 한 곳에 PC와 모니터가 네 다섯대에서 많게는 8대씩 놓여있기도 했습니다.

<외환은행 IT 운영팀 박영철 차장> 딜러 클라이언트 시스템을 새롭게 개선하기로 하면서 서버기반컴퓨터와 씬클라이언트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봤는데요, 우리는 '블레이드PC'라는 보다 새로운 클라이언트 솔루션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딜러 환경을 개선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딜러들이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느끼지 않도록 기존에 사용하던 환경을 지원하면서도 성능과 안정성은 높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딜러 사용자 환경과 똑같이 주변기기 등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어야 하고 인증용 IC 카드를 인식하는 데도 문제가 없도록 해야 했습니다.

<외환은행 FX&파생금융 세일즈 양희준 딜러> 장점이라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일까요? 사실 딜러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서 예전과 똑같은 PC 환경을 지원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PC가 책상 하나에 열대씩 놓여있으니까 업무 직관성이나 효율성은 떨어지고 여러모로 피곤했죠. 새롭게 시스템을 바꾸고 나니 모니터 몇개와 키보드 하나, 전화기 하나만 있는 환경에서 기존 딜러 업무를 모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인거 같아요.

<기자> 블레이드 PC를 도입하면서 IT 관리도 눈에 띄게 편리해졌다는 것이 외환은행 측의 설명입니다.

<외환은행 IT 운영팀 박영철 차장> 예전에는 장애가 나면 PC를 떼어서 헬프데스크에 가져가 고쳐다 준다던지, 운영체제나 솔루션을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복잡했죠.

하지만 이제는 가상의 PC를 중앙에서 관리자가 할당만 해 주면 되니까 짧게는 1~2분, 늦어도 20~30분안에 딜러가 기존 업무를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기자> 보안이 강화된 것도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사용자 자리에서는 모니터 이미지만 있고 데이터는 중앙의 서버실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USB 등을 통한 데이터 유출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외환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외환은행 딜링룸. 이곳에서 딜러들은 일분일초의 변화를 분석하고 읽어내는데 바로 블레이드PC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한 외환은행 딜러 클라이언트 시스템이 금융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inews24 강은성입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영상 정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