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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IT기기에 '생명력' 불어넣는다"…김군호 레인콤 사장


PMP 등에 네트워크 기능부여…'웨이브홈' 하반기 해외진출

김군호 레인콤 사장은 9일(현지시간)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PMP), 전자사전 등 각종 디지털기기에 네트워크 기능을 삽입,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가전전시회(CES) 2009'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전시회 방문자가 적잖이 줄었다고 하지만, 레인콤 부스를 찾는 거래선은 이전보다 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 '웨이브홈'에 대해선 "통신·케이블사업자 및 콘텐츠 제공업체(CP)들과 협력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에 이어 올 여름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레인콤 부스 상황은 어떤가.

"첫째 날 방문자 통계를 보니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면서, 최근 경기침체 상황을 반영하는 듯하다. 레인콤 부스를 찾는 거래선은 오히려 늘고 있다. 해외사업에 활발히 나서면서 '아이리버' 브랜드가 많이 알려졌기 때문인 것 같다."

-최근 경기상황 어떻게 보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여타 경쟁사들이 주춤하는 사이 사업을 활발히 펼치면서 레인콤이 앞서나가고, 차별화도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 내놓은 '웨이브홈'에 대한 반응은.

"부스를 찾은 한 미국업체는 적절한 인터넷전화를 찾기 위해 헤맸는데, 웨이브홈을 보고 이것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웨이브홈은 인터넷 검색과 위젯 등 기능을 가진 영상통화 지원 인터넷전화다. 인터넷으로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웨이브홈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케이블사업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CES를 기번으로 IT기기 사업에 변화가 있다면.

"MP3플레이어, PMP, 전자사전 등에 네트워크 기능을 적용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히 인터넷 검색에 그치는 게 아니라 위젯,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포털업체들과 제휴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TV팟'과 같은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더 많은 인터넷 기능을 부여할 수 있도록 CP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고 있는 'P35' 네트워크기기나 'D50' 전자사전 등이 와이파이를 탑재했다. P35, 'P70' 등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대신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했다. 앞으로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제품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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