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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증시 개장 "글로벌시장 도약 다짐"


2009년 증시가 첫 거래를 시작한 새해를 맞아 개장한 증권선물거래소(KRX)가 경제위기 악화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 KRX 이정환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위기 상황이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 자통법 시행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국제경쟁 측면에서도 동경거래소, 홍콩거래소 및 전 세계 거래소그룹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글로벌자본시장을 선도하는 일류거래소를 지향하는 우리로서는 경쟁우위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미 KRX는 2009년 사업과제를 '글로벌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일류거래소'로 잡고, 5대 전략 125개 사업과제를 정했다.

또 올해 2월부터 시작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을 대비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공공기관 지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수동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스스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자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내부의 역량 결집을 저해하는 일은 결코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조직 단결을 강조했다.

이날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경기회복을 위한 지원의 뜻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실물경기가 조기에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은행권을 통한 자금 공급에 집중하는 한편, 채권시장 안정펀드·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 등을 통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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