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09년 위메이드] "위기 그 다음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것"


서수길 대표 취임 후 팀 컬러를 일신하며 놀라움을 샀던 위메이드의 '공격 행보'가 2008년에도 계속됐다.

배급사업을 본격화하며 다수의 타이틀을 서비스 했고 그래텍과 제휴를 통해 추가 게임 라인업과 e스포츠 채널을 확보했다.

'창천'은 MMORPG로는 최초로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게임리그를 독자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저연령층 이용자들이 즐기는 버디버디를 인수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 업체들과 협력 강화를 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이용자층 다각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현재 위메이드가 서비스를 진행하는 게임은 11종에 달한다. '미르의전설2'의 중국 서비스에만 의존하던 '은둔의 개발사'라는 이미지는 이제 더 이상찾아보기 어려울 정도.

2009년 위메이드의 사업은 이러한 팀 컬러의 변모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내실'을 거두는 데 그 초점을 둘 전망이다. 또, 중국 등 동아시아 시장 편중을 벗기 위해 북미와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전망이다.

서수길 대표는 "우선 '창천 온라인'의 진보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밝혔다.

오래동안 회사의 주력상품이었던 '미르의전설2'의 뒤를 이은 이 게임은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시장에 수출된 상태. 국내 시장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으나 그 폭발력에 있어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확장팩의 형태로 선보일 '창천 온라인'의 새로운 모습은 향후 국내 시장에서 위메이드의 주력 카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로 꼽힌다.

서수길 대표는 "북미와 일본 등 선진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북미 시장의 경우 라이센스 수출 뿐 아니라 지사를 설립, 직접 진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이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일본 시장은 좀더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2009년 중 4~5종의 신규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 대표는 "구체적인 시기와 상용화 여부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본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2009년이 게임시장에 '위기의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헤비급 수준의 해외 게임들이 시장 경쟁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은 기본 실력, 스케일 그리고 그에 맞는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며, 무엇보다 창조적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해 기업경영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서 대표에게 2009년은 "위기 그 다음을 준비하는 해"이며 "그를 위해 자강(自强)을 위한 투자와 발전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09년 위메이드] "위기 그 다음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