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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빛] "화학적 변화 통해 도약 발판 마련"


한빛소프트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며 일대 변혁의 시간을 맞아야 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물리적 결합을 해야 했고 화학적 결합까지 이루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렸다.

양사의 결합 이후 반년여가 되어가는 지금까지는 결합에 따른 구체적인 시너지를 엿보기 어려웠다. 한빛온을 통해 '오디션'의 채널링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고 일정한 성과를 거둔다는 것 정도를 빼면 말이다.

개발사와 퍼블리셔간의 결합이었지만 '밀맨' 등 티쓰리가 제작한 타이틀 중 '오디션' 외엔 아직까지 뚜렷한 성공작을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 히트 조짐을 보이며 한빛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에이카'도 한빛의 기존 개발력이었던 조이임팩트의 작품.

그러나 2009년 부터 양사간의 시너지가 가시화될 확률이 높아진다. 티쓰리가 개발한 굵직한 기대작이 연이어 출시된다. 2008년 동안 조직 결합과 재정비에 여념이 없었던 양사가 이제 게임 론칭과 서비스에 주력할 수 있게 된 것도 그 이유다. 그리고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연말을 맞은 양사의 발걸음이 갈수록 분주해지고 있다.

김기영 대표는 "한빛소프트의 마케팅은 시장의 수요를 전달하고 티쓰리의 개발은 그러한 수요를 개발의 핵심요소로 재해석해 개발자들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헬게이트:런던'과 '미소스'에서 양사간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선 한빛소프트는 공개서비스 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에이카'의 시장 안착에 주력한다. '위드'에 사용됐던 자체 엔진을 통해 제작된 이 게임은 구현되는 게임 성능에 비교해 봤을 때 가벼운 클라이언트와 낮은 사양이 장점이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PC 사양 및 네트워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히는 부분이다.

'아이온' 이후 출시된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며 높은 유명세를 가진 '진 삼국무쌍 온라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2009년 부터는 본격적인 신작 러쉬가 시작된다.

'오디션 잉글리쉬' '스타크래쉬' '스파이크걸스' '카몬히어로' 등이 1분기중 상용화에 돌입한다. 2분기에는 '워크라이' '그랑메르'가 뒤를 잇는다. 4분기에는 '미소스'가 대열에 합류한다. '오디션2'는 2월 중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할 전망이다.

티쓰리가 한빛 인수 이전 꾸준히 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확충한 개발력, 그리고 한빛과 시너지 효과가 검증의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검증 결과가 성공으로 판명나면 한국의 게임산업은 또 하나의 메이저급 게임사의 출현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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