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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NHN] "게임 전 장르 석권 통해 다시 한번 고속성장"


웹보드게임을 중심으로 한 게임포털 사업부문에서 출중한 성과를 거둬온 NHN 한게임은 올 한해도 변함없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무려 2천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07년 연간 매출(2천429억원)을 이미 초과한 것.

2008년 11월 말 기준 회원수 3천만 명, 동시접속자수 29만 명, 1일 순방문자수 300만 명이라는 대형 게임 커뮤니티를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출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 부문이 전체 NHN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초반대. 전체 게임 매출에서 웹보드게임을 제외한 퍼블리싱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

'아틀란티가' '던전앤파이터' '반지의제왕' '몬스터헌터' 등의 라인업이 구축되면서 최초로 퍼블리싱 게임 부문에서 20% 가량의 매출을 달성한 것.

아쉬움도 남는다. 사행성 파문으로 인한 베팅 방식 규제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3분기 들어 하락세를 보였고 퍼블리싱 부문에서도 투자 대비 효율이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2008 시즌 막판 가세한 '테트리스'의 돌풍은 일시적인 사용자 하락 추세를 보이던 한게임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외산게임이지만 국민 게임과 같은 인지도를 가진 '테트리스'의 등장으로 다시 활력을 얻고 있기 때문.

정욱 한게임 그룹장은 "2009년에는 일시적으로 흔들렸던 웹보드게임 부문을 다시 상승세로 이끌고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퍼블리싱 게임도 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체 NHN 매출 중 한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후반을 차지하고, 전체 게임 매출 중 퍼블리싱 부문이 3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신년 사업목표다.

한게임은 2009년 중 전 장르에 걸친 '신작 융단폭격'으로 다시 한번 급속한 성장세를 맞는다는 각오다.

우선 코어 장르로 꼽히는 MMORPG 장르를 공략할 대작들이 즐비하다.

NHN게임스의 신작 MMORPG 'C9'과 블루사이드와 판타그램이 공동 개발한 '킹덤언더파이어2'. EA의 '워해머 온라인', 블루홀스튜디오의 'S1'등 대형 MMORPG '4대천왕'이 줄줄이 출격한다.

한게임이 공략할 타깃 유저층인 FWK, 즉 가족(Family), 여성(Woman), 저연령층 공략을 위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8년 중 '탄'을 선보인데 이어 'Z9별(지구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최소 4개, 최대 6개 정도의 캐주얼 게임을 선보인다.

정욱 그룹장은 "'테트리스'의 가세로 신규 캐주얼 층이 대폭 유입돼 타깃 유저층인 FWK 그룹 공략에 한층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한 후 "'테트리스' 자체도 유료화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낼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

3분기 중 규제 여파로 일시적인 하락세를 겪었던 웹보드게임도 다시 상승세를 그린다는 것이 한게임의 예측이다.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욱 그룹장은 "웹보드게임 중독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 사람이 없도록 실질적인 보호프로그램을 가동하는 한편 베팅 금액으로 배짱을 겨루는 것 만이 아닌, 전략으로 승부를 가릴 수 있는 웹보드게임 모드도 선보이겠다"며 "이를 통해 게임 인식전환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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