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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넥슨]자체 개발력의 동시다발적 '폭발' 노린다


항상 엔씨소프트의 뒤를 잇는 '2인자'로 자리했던 넥슨은 2007년 이후 사업성과 측면에서 국내 게임사업의 '정점'에 섰다. 네오플 인수를 통해 그 규모를 더욱 키우며 일정한 한계에 봉착하는 듯 했던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을 더욱 키우는 데도 성공했다.

반면 2008년 중 당초 기대했던 만큼 '자체 개발작의 동시다발적 폭발'이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넥슨의 2009년 사업은 지연된 기대작들의 출시와 상용화, 해외 진출을 진행하는데 집중될 전망이다.

넥슨 민용재 이사는 "자체 개발작 중 '카스 온라인'이 '스페셜포스' '서든어택'으로 고착된 FPS장르 2강구도를 깨뜨린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카스 온라인'의 매출도 2008년 중 론칭한 국내 신작 중 탑3에 들어갈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민용재 이사는 "퍼블리싱 부문에서도 'SP1'과 '엘소드'가 성과를 내며 넥슨의 성장 동력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엘소드'는 초기 부진을 씻고 콘텐츠 개선과 신규 게임 시스템 추가를 통해 1만명을 넘는 동시접속자를 유지하며 활황세를 보여 신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를 낼 만한 타이틀로 꼽힌다.

2009년 넥슨 사업의 성패는 2008년 중 불발된 자체 개발작 출시 러쉬'가 순탄하게 이뤄질지, 어떠한 성과를 낼지에 따라 달렸다.

우선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가 2009년 1월 중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넥슨 자체 개발작 중 가장 큰 주목과 기대감을 얻고 있는 '마비노기 영웅전'은 2009년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넥슨이 자력으로 MMORPG장르의 코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느냐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마비노기'로 해당 장르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넥슨은 이후 'SP1'의 퍼블리싱을 통해 해당 장르 서비스 노하우를 확충했다. 네오플 인수를 통해 손에 넣은 '던전앤파이터', '뮤 온라인'의 개발 주역인 조기용 전 웹젠 부사장의 신작 '더데이' 등 RPG 장르를 보강할 재료는 흘러 넘치는 상황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작 '마비노기 영웅전'이 가세해 성공을 거둘 경우 넥슨은 RPG 장르에서도 독보적인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넥슨이 공을 들여온 크로스 플랫폼 진출도 그 가시적인 성과를 2009년 중 점검할 수 있다. 막바지 개발작업이 진행되는 '메이플스토리'의 닌텐도DS 버전과 '마비노기'의 X박스360버전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넥슨이 국내 메이저 게임사 중 최초로 크로스 플랫폼 진출에 성공한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허스키 익스프레스' '카바티나스토리'를 비롯한 이외의 신작들은 2009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론칭될 에정이다.

게임시장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를 담은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람들과 커뮤티케이션을 하며 자신의 별을 성장시키는 생활형 커뮤니티 게임 '넥슨별'이 대표적인 사례. 샌드박스(SandBox)게임으로 분류될 만큼 자유도가 주어진 게임입니다.

'개썰매'라는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았던 '허스키 익스프레스'도 관심을 모으는 타이틀 중 하나다.

또 '카트라이더'의 계보를 이어 공중레이싱 게임을 표방하는 '에어라이더', RPG의 액션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드래곤네스트' 등도 넥슨의 향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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