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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2008]인텔 아톰


이동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지만 그래도 3kg에 육박하는 '덩치' 때문에 이동성에서도 많은 점수를 따지는 못했다.

인텔의 아톰은 노트북PC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을 깨버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제품이다. '인터넷 사용 중심의 이동형 컴퓨터'라는 의미를 지닌 '넷북' 열풍의 진원지가 바로 아톰이기 때문이다.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넷북은 스마트폰이나 울트라모바일PC(UMPC)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비록 덩치는 작지만 인터넷 검색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 같은 컴퓨터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텔이 넷북에 대한 컨셉트를 처음 발표한 이후 노트북 시장에서 '넷북 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인텔은 넷북 뿐만 아니라 더 폭넓은 의미에서 손안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단말기가 컴퓨터의 모든 기능을 해 낼 수 있는 개인화된 단말기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까지 의미를 확장해 발표했다.

이처럼 작고 가벼운 단말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10원짜리 동전보다도 작으면서 전력 효율성은 더 높은 초소형-저전력 프로세서 '아톰'이다. 인텔이 40여년만에 절연체를 교체하면서 반도체의 혁신을 일으킨 45나노미터 제조 공정으로 제조돼 이처럼 작으면서도 전력 효율성은 높은 프로세서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인텔은 향후 아톰 프로세서를 MID나 넷북 뿐만 아니라 최근 점점더 지능화 돼 가고 있는 TV 등의 일반 디지털 가전제품에도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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