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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SOC예산 줄일 수 없어"


"오바마도 집중투자… 민주당 반대할 명분 없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8일 새해 예산안 관련,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부양을 위해 SOC예산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며 "미국처럼 1류 국가도 경기 불황 때는 (SOC투자를 통해)경기부양에 앞장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SOC예산 감액을 주장하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도 SOC예산을 집중 투입해 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민주당은 SOC예산을 축소하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좋아하는 오바마도 정부와 같은 의지를 밝힌 이상, 이제 이의를 달 여지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상임위 등에서 SOC예산을 가지고 밀고당기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오바마도 SOC를 통한 경기부양을 천명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 문제를 정부가 추진하는데 있어 시비를 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이 SOC예산 축소를 주장하며 예산안 12일 처리 합의를 지연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선 비준 논란과 관련 "FTA 비준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에 보완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지만 노무현 정부 당시 59차례 보완책이 마련됐고 지난 4월에는 이명박 정부도 보완책을 내놨다"며 "FTA 찬반논쟁은 있을 수 있지만 상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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