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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9일 예산안 처리 강행' 의원 단속 나서


당내 의원들 '만전 기하라'…여야 충돌 '초읽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오는 9일 내년도 예산안 강행 처리를 위한 당 '전열정비'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1일 연말 비상국회 운영과 관련, 새해 예산안과 법안 처리에 임하는 각오와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사항을 담은 서한을 당소속 의원 전원에게 전달했다.

이 서한에는 정기국회 회기내 예산안과 관련 법안 등을 기필코 처리하겠다는 홍 원내대표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또 지난 9월 추경안을 강행 처리했으나 여당내 일부 의원들의 불참으로 인해 추경안 처리가 끝내 무산된 사례가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이 서한에서 "계속되는 민주당의 예산 어깃장과 떼쓰기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경기하강에 대비하여 예산의 선집행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이 시점에서 예산안과 그 부수법안이 12월 9일까지 처리되도록 당론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각 상임위원장과 간사, 상임위원들은 금주 중으로 예산안과 부수법안들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예결위원장과 예결특위 계수조정위원의 분발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산안과 부수법안 처리 후 임시국회를 열어 연말까지 쟁점 법안을 여야협의를 거쳐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향후 국회일정을 소개한 뒤 "연말까지 개인 일정, 지역구 일정보다는 국회일정에 모든 것을 맞추라"고 지시했다.

한편 민주당은 '부자감세 철회, 지방재정 확충, 일자리 대책, 성장 전망치 하향에 따른 세입 재조정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여야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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