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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IPTV 글로벌 시장 진출 '관심'


50분 토론중 절반이상 IPTV에 할애

4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대부분의 시간을 IPTV에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통위는 '방송통신 선진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방안'을 보고 했는데, 20분 정도의 보고 이후 50 여 분의 논의시간 중 절반 이상을 IPTV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특히 2012년 국내 IPTV 가입자 수와 세계 시장 가입자수를 물으면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방통위가 2012년 국내 IPTV 가입자수는 289 만 명(가구), 세계시장 가입자는 오범자료를 기준으로 했을 때 5천500만 명(가구)정도라고 보고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동통신과 장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 쪽(IPTV)부분도 중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관련기술 개발을 독려해 달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이와관련 북경경제기술개발구 문화산업단지(Beijing Culture City)에서 진행할 신 사업으로 IPTV(VOD중심), u헬스 등을 검토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경쟁체제 도입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체제가 가능했냐"는 질문에 송도균 방통위 부위원장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광고요금 억제 등 순기능적인 역할도 했다"고 답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떻게 만들어진 조직이든 오래되면 순기능이 있기 마련"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 내외부에서는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은 민영 미디어 렙 신설을 통한 경쟁체제 도입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무보고 이후 방통위 황부군 방송정책 국장도 기자단 브리핑에서 "'09년 12월까지 민영 미디어렙을 신설하겠다는 것은 정부차원의 규제개혁과제로 차질없이 진행된다"면서 "(다만)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관리감독권 문제는 문화부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업무보고는 모두발언 외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한 송도균, 형태근, 이경자, 이병기 등 5명의 방송통신위원들과 방통위 실국장들이 참여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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