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2008]"유료방송시장, 서비스 기반 경쟁해야"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아이뉴스24 주최 컨퍼런스에서

방송통신융합시장에서 사업자들이 서비스 내용이 아닌 유통경쟁, 마케팅 경쟁에 치중할 경우 제살깎기식 출혈경쟁으로 시장이 황폐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질적인 서비스 기반 경쟁에 나서야 유료방송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디지털커뮤니케이션 2008 컨퍼런스'에서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IPTV가 케이블이나 위성방송 등 기존 방송사업처럼 콘텐츠 패키징 서비스 제공에만 머무른다면 출혈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가격이 아닌) 서비스 내용으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변동식 대표는 콘텐츠 차별화를 주장했다. 그는 "콘텐츠가 같으면 유통경쟁, 출혈경쟁밖에 할 수가 없다"며 "각각의 플랫폼에 맞는 다른 콘텐츠가 있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최근 양키그룹이 2013년 세계 IPTV 시장 가입자수를 기존 6천만가구에서 3천만가구로 수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차별화된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보다 먼저 시작한 유럽, 아시아의 IPTV 사업자 상용화 실적에 비춰봤을 때 현재 IPTV사업자들은 유료방송으로서의 수익모델과 초고속인터넷의 부가서비스로서의 수익모델 중 하나를 전략적으로 택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언급했다.

변 대표는 "케이블TV사업자들은 HFC망을 이용한 결합서비스에 향후 모바일까지 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면서도 디지털 전환에 부담이 많은데다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적극적으로 HD급 디지털케이블로 전환하면서 차별화된 콘텐츠 확대, 고객중심적 서비스와 브랜드 밸류 제고를 통해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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