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2008]"지상파, IPTV 진출 않을 이유 없다"


MBC 김종규 뉴미디어센터장, 아이뉴스24 주최 컨퍼런스에서

지상파방송사들이 IPTV사업자와의 콘텐츠 제공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해 지상파 재전송을 지연시키려한다는 지적에 대해 지상파방송사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IPTV라는 창구가 콘텐츠 사업자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디지털커뮤니케이션 2008 컨퍼런스'에서 MBC 김종규 뉴미디어센터장은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지상파방송사들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지상파방송사는 IPTV를 새로운 콘텐츠 유통창구로 보기 때문에 IPTV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규 센터장은 "IPTV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과 위성방송이 있는 기존 유료방송시장에 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상파 입장에서는 IPTV에만 차별적으로 안준다고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지상파들은 실시간 재전송 외에 VOD, T-커머스 등 양방향 독립형 서비스에 대해서도 준비하는 등 소구력 있는 콘텐츠로 다양하게 접근하기 위해 이미 방송사 내 별도의 부서를 만들어 놓고 여러가지 모델을 개발중"이라며 IPTV 시장 진입 의지를 표현했다.

김종규 센터장은 특히 향후 IPTV 진입을 위해서는 저작권 보호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케이블과 IPTV 등 유료방송매체의 지상파 재송신 유료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 센터장은 "저작권 문제는 지상파만 가만 있는다고 될 일이 아니며,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나중에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의 공공성 유지 의무를 갖고 있는 지상파는 수신 환경 개선으로 무료 보편 서비스를 완성하고, 유료매체는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지상파 콘텐츠를 제공받아 다채널 서비스를 한다면 시청자 매체 선택권을 확대하는 윈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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