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 2008] "모바일2.0 시대,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달하라"


"음악 하나를 재생하는데 앨범 이미지를 굳이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요?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전달해 즐거움을 주는 것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유저경험(UX)의 철학입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 UX파트 장동훈 상무는 2일 잠실 롯데 호텔에서 개최된 디지커뮤니케이션2008에서 "모바일2.0 시대를 맞아 중요시되고 있는 감성의 전달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웹2.0은 개방, 참여, 공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 모바일2.0은 여기에 이동성, 즉시성, 개인화라는 요소가 추가됐다. 언제, 어디서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의 특성과 개인마다 차별화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요구가 모바일2.0의 핵심인 셈이다.

장 상무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것은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소비자의 경험 공유"라며 "인터페이스를 편리하게 만드는 한편, 인터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최근 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위치정보 역시 UX의 대표적인 사례중 하나다. 단순히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정보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저인터페이스(UI)의 최근 동향 중 하나가 소비자에게 어떤 인터렉션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삼성전자는 '햅틱폰'에 진동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감성을 진동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화를 거는 사람에 따라 진동이 빠르게 움직이거나 여유로운 음악소리처럼 움직이기도 한다.

장 상무는 "사용자에게 반응하는 정도에 따라 감성적 가치가 달라진다"며 "이는 사용자의 가치를 증대시켜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UX를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그 중 하나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메시지를 PC로 옮겨 자유롭게 편집, 관리하는 '라이프 다이어리'다.

휴대폰을 PC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라이프다이어리가 작동한다. 사진들은 시간에 따라 정리되고 분류되며 이를 블로그에 올리거나 피드백을 다는 것도 휴대폰에서 모두 끝낼 수 있다.

장 상무는 "터치스크린이 가져온 변화는 각 상황에 따라 UI가 자유자재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유롭게 변화하는 UI는 향후 UI 개발의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