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 2008] "5가지 난관 극복해야 무선혁명 가능"


강홍렬 KISDI 박사, IT 가치사슬 진화가 유·무선 통합의 이유

아이뉴스24(www.inews24.com)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후원으로 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잠실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하고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2008 컨퍼런스'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래산업실 강홍렬 박사는 정보기술(IT)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프트웨어 구동방식의 변화로 설명하면서, 텔코2.0 시대의 새로운 IT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조언했다.

강홍렬 박사는 우선 방송통신융합은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구동되는가, 이에따라 어떻게 산업적 역할분담이 이뤄지는 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융합은 네트워크의 입장에서 보면 통신망과 방송망이 인터넷백본망으로 통합되고, 콘텐츠 영역에서는 통신인지 방송인지 구분이 사라지는 것"이라면서 "결국은 인터넷이 화두인데, 이는 융합이라기 보다는 방송(콘텐츠)이 네트워크로, 통신(네트워크)이 콘텐츠로 가고 싶어하는 디지털화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컴퓨팅의 분산...서비스품질보장(QoS)에 대한 '오해'

강홍렬 박사는 "웹2.0에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서버와 클라이언트(브라우저)간에 역할이 분담된다"며 "예전 백색전화 시대의 무능한 단말이 아니라 웹에서 지시하면 자바스크립트로 돌아가는 엔진(에이젝스 엔진)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IT의 생태계는 소프트웨어와 컴퓨팅 파워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그는 특정한 부가 서비스를 위해 여러 단말기들과 서버가 소통하는데, 이 때 최종 사용자 맘대로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강홍렬 박사는 "이런 상황이라면 사업자가 서비스의 품질을 제어하는 광대역통합망(BcN)의 서비스품질보장(QoS)은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선혁명...변하는 가치사슬과 유무선 통합

강홍렬 박사는 IT 환경의 진화와 관련 '모빌리티'에 주목한다면, 무선혁명의 한계는 무엇인가 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가 주도해서 와이브로를 깔았는데, 와이브로 단말기가 보급된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10k 정도의 용량이면 주고받을 수 있는 음성도 하지 말아라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무선혁명이 가능하려면 ▲무선네트워크의 한계 ▲연산능력의 한계(용량의 한계) ▲이동중 작은 화면 등 UI의 한계 ▲밧데리 등 전력의 한계 ▲저장장치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홍렬 박사는 이와관련 무선에서는 시스템 운영이 경량화돼야 한다면서, 인터넷의 어디에서인가 무선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컴퓨팅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선인터넷서비스에 있어서 예를들면 SK텔레콤 등 사업자의 서버나 집안에 있는 PC 등에서 별도의 컴퓨팅이 이뤄지고 있어야 한다"며 "이는 유무선 통합과도 관련있다"고 말했다.

또 "IT서비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때 기존 IT서비스의 비즈 모델이 지속가능할 지 여부를 챙겨야 하며, 개인적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융합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전망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이 융합된다고 해서 방송과 통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수많은 잡종들(하이브리드)이 생겨나 새로운 형태의 경쟁의 룰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기능이나 역할이 분담될수록 비즈니스에 있어 통합된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사진 류기영기자 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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