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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시행시기 당겨질 듯


방통위, 조속한 시행 입장 밝혀...기술적 문제도 해결 단계

그동안 시행 시기 여부를 두고 지지부진하던 인터넷전화(VoIP) 번호이동 제도가 조속한 시일내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이 제도를 신속히 시행할 의지를 갖고 있는데다, 그동안 이 제도 도입의 발목을 잡고 있던 긴급통신시 위치확인 문제도 이달말이면 상당히 해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워장은 21일 8대 기간통신회사 CEO와 가진 만찬자리에서 인터넷전화(VoIP) 번호이동 제도를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빨리 하는 게 좋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방통위 박준선 통신자원정책과장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KT 알리스시스템 산정대가 등 사업자 간 부딪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앞으로 방통위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계획"이라며 "위원장께서 산업적 측면을 고려해 번호이동의 조속한 시행을 이야기한 만큼 방통위 실무진 입장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번호이동의 발목을 잡았던 긴급통신 위치정보제공 시스템 테스트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통신 위치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작업은 이미 마무리됐고, 테스트 및 상용화 과정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전화 사업자와 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간 연동은 테스트까지 마무리됐으며, KTOA에서 KT를 거쳐 소방서를 연동하는 테스트 작업을 다음주에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주 KTOA와 각 지역 소방서 간 연동하는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상용망 테스트에 들어간다"며 "테스트하는 중에 별 문제가 없다면 8월말이면 상용망 테스트까지 마무리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KTOA 윤여상 팀장 역시 "긴급통신 위치정보제공 시스템 테스트는 다음주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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