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차세대 다중접속 온라인게임(MMOG)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중임이 확인됐다.
이는 기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후속작이 아닌 신규 프로젝트이며 '디아블로'와 같은 기존 인기타이틀의 온라인 버전일 가능성이 높아 향후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최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다중접속온라인게임 개발에 참여할 프로그래머를 모집한다는 채용공고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블리자드가 준비중인 프로젝트가 기존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후속 확장팩인지, 신규 프로젝트인지를 두고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됐고 블리자드는 이에 대해 최초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각) 미국의 게임전문매체 게임스팟(www.gamespot.com)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신규 프로젝트는 기존 블리자드의 타이틀과 관계없는 차세대 다중접속온라인 게임이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블리자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통해 온라인게임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이후 후속작 개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돼 왔다.
자사의 PC게임 '워크래프트'를 온라인화 해 큰 성공을 거둔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킬러 콘텐츠를 추가로 온라인화 할 가능성이 점쳐졌고 이 경우 역시 메가톤급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 블리자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단일 프로젝트로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7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온라인게임 시장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흥행실적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을 발표하면서 또 다른 차기 프로젝트 진행 여부에 대해 "기존 타이틀을 활용한 신규 프로젝트의 추진이 진행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해선 추후 언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리자드가 최근 PC 전략게임'스타크래프트2' 프로젝트를 진행중임을 감안하면 '디아블로 온라인'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블리자드와 액티비전의 합병을 감안하면 비디오게임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게임일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있으며, 심지어 '기타히어로'의 온라인 버전일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액티비전과 합병을 단행해 세계 게임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아 놀라움을 안겼던 블리자드가 '스타2' 이후 또 다른 후속작으로 세계 게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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