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기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 나노' 새 버전이 9월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웹사이트인 아스 테크니카(arstechnica.com)는 애플이 오는 9월 5일 아이팟 나노 3세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애플 내부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그 동안 애플인사이더를 비롯한 사이트들은 9월 중순 이후에나 아이팟 나노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5일 4종의 아이팟 모델을 선보이며, 그 중 대부분은 낸드 플래시가 탑재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터치스크린 탑재 아이팟이 출시될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될 아이팟 나노에는 최근 출시된 애플의 멀티미디어 휴대폰 '아이폰(iPhone)'에도 사용되었던 운영체제 'OS X'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스 테크니카는 2년 전부터 9월 중순에 새 제품을 발표해온 애플이 초순으로 행사를 앞당긴 것은 추수감사절 휴가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가젯닷컴(engadget.com)과 애플 사용자 커뮤니티인 9TO5 맥(MAC)에서는 아이팟 나노 새모델의 시제품 사진을 선보였다. 두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3세대 아이팟은 기존 2세대보다 가로 길이가 훨씬 늘어난 모양이다.
애플 측은 각 사이트의 이미지를 삭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이르면 9월 중순에 새 아이팟 나노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이 정보통신부 전자파 인증인 'mic 인증'을 받고 국내 출시되는 데 2주일 정도 걸린 점을 감안하면, 소형 기기인 아이팟 나노는 그보다 빨리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코리아 측은 "아직 새 제품 출시 여부에 대해 통보를 받지 못했다" 며 "만약 출시가 된다면 정보통신부의 전파인증인 mic 인증을 거쳐 곧 국내에 들여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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