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를 잡아라"…IT서비스 업계


u시티 선점경쟁 '후끈'…USP 속속 추진

"기업도시를 잡아라"

건설교통부가 2005년 지정한 6개 기업도시의 조성 사업이 속속 실시단계에 접어 듦에 따라, IT서비스 업계가 이들 기업도시를 u시티 사업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선점 경쟁에 앞다퉈 뛰어 들고 있다.

기업도시란 정부가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라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도시를 뜻한다.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활용해 산업시설뿐 아니라 주택과 교육, 의료 등 복지기능도 함께 갖춘 자급자족형 복합도시로, 현재로서는 충주와 무주, 원주, 태안, 영암·해남 등 총 6곳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있다.

LG CNS는 20일 충남 기업도시의 u시티 전략계획(USP)수립 용역을 수주했다.

LG CNS는 태안 기업도시가 공공기관이 개발하는 신도시 기반 u시티와는 달리 민간주도로 도시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재원확보모델 개발과 기업도시라는 특성상 지역경제 기여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0년 완공되는 태안 기업도시는 총 8조3천여억원를 투입해 442만4천평 규모의 초대형 관광레저형 도시를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시범 기업도시로서는 가장 먼저 기본계획 승인을 얻은 데 힘입어 올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7월경 착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현대건설은 기존 u시티 사업이 주거중심 신도시 형태로 추진돼 이를 바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기업도시 효용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인프라모델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USP 수립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건설은 올해말에 나올 USP 결과물을 토대로 실시설계에 착수해 늦어도 내년말에는 본 구축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데이타는 충주 기업도시를 상대로 u시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충주시와 포스코건설, 임광토건, 대한주택공사 등 8개 공공기관·기업 등과 공동으로 설립하는 실질 개발전담회사인 충주기업도시 주식회사에 출자키로 하고, 20일 충주시청에서 공동출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포스데이타는 이에 따라 먼저 올 10월까지 충주기업도시의 u시티 전략계획(USP)과 실시설계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통신 인프라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u시티에 필요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포스데이타는 최적의 기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핵심기술인 와이브로를 비롯해 DVR,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충주시 주덕읍에 213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충주 기업도시는 연구개발 위주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정보통신, 반도체, 생명공학, 바이오 등 IT와 BT 분야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주기업도시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토지조성 공사와 토지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태안, 충주 등을 필두로 기업도시가 앞으로 속속 조성 작업의 착수 단계에 접어들 예정이어서, 나머지 4곳도 u시티 도입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u시티 사업에 열을 올리는 삼성SDS SK C&C 등도 이들 4곳을 잡기 위한 선점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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