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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 디지털 지도 업체 맵퍼스 인수


 

내비게이션 업체 파인디지털이 디지털 지도 업체를 사실상 인수해 관련 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파인디지털의 관계사인 위트콤은 29일 디지털 지도 업체인 맵퍼스에 60억원을 출자했다고 발표했다.

맵퍼스는 디지털 맵 업체 더맵의 DB사업부와 파인디지털의 관련 분야 인력이 별도로 분리해 설립된 기업. 이번 출자를 통해 더맵의 디지털 지도 DB가 맵퍼스와 위트콤을 통해 파인디지털로 넘어간 셈이다.

최근 업계에서 나돌던 더맵의 파인디지털에 피인수설이 일부 현실화 된 것. 위트콤의 출자 대금을 포함 파인디지털의 총 투자액은 약 100억원 선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이번 M&A 사례는 국내 디지털 지도 업계에서는 글로벌 업체 나브텍이 PMI를 인수한데 이어 두번째.

파인디지털은 최근 만도맵앤소프트로 부터 디지털 지도 원도를 구입해 자체적으로 SW를 개발하고 20만원대 7인치 내비게이션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도 회사를 자회사로 확보한 만큼 내비게이션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됐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파인디지털측의 더맵의 지도 DB 인수로 기존 제공업체인 만도맵앤소프트와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또 자체 제작 지도와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현대오토넷, 팅크웨어와의 본격적인 경쟁도 예상된다.

한편 더 맵은 DB 사업 매각후 단말기 등 기타 사업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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