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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기능 우수한지 꼭 점검...직접 보고 선택해야


 

속속 등장하는 내비게이션 제품들.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 내맘에 쏙 드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내비게이션 구입의 가장 중요한 점으로 기본기능이 우수한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물론 편리한 기능, 신기한 기능이 많으면 좋겠지만 그전에 네비게이션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어떤 제품은 내가 원하는 곳까지 길 찾는데 10초 걸리는 반면 어느 제품은 1분 걸리는 것도 있다. 성격 급한 한국 사람들, 반드시 차를 안전한 곳에 세워놓고 기기를 조작하라고 해도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하면서 위치검색하고 길찾는다.

이런 상황에서 길 찾는 1분 동안 계속 차는 달리고 방금 전 교차로에서 좌회전했어야 하는데 지나쳐 버려 오히려 더 돌아가게 만들고 운전자는 짜증날 수 밖에 없다.

기본 기능 체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비게이션 SW다. 어느 회사의 SW, 즉 지도가 더 정확한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지도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사람이 기준이다. 자신이 네비게이션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판단되는 집, 학교, 직장 등의 주위를 찾아 보자. 몇 군데만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좋은 지도를 찾을 수 있다.

지도를 얼마만큼의 주기를 가지고 자주 업그레이드 해주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최소 1년에 4회 이상 지도 업그레이드를 하고 휴가철, 명절 직전에 업그레이드 해주는지 여부도 살펴보자.

간혹 업그레이드 무료라는 말을 강조하는 제품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어차피 우리나라의 지도는 모두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지도를 기본으로 가공해 제작된 것이므로 기본은 같다.

다만 여기에 어느 회사가 주기적으로 실사를 자주하고 발 빠르게 반영해 최신의 지도를 제공하는지가 관건이다.

과거 GPS 위성이용료 무료라는 광고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있지도 않은 GPS 위성이용료를 거들먹거리는 제품이야 말로 사기다. 예전에 GPS 과속카메라 감지기를 판매하는 쪽에서 많이 내세웠던 상이다.

일단 사긴 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AS를 의뢰할 마땅한 곳이 없는 경우가 있다. 내비게이션은 지도 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고객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AS가 부실한 제품을 아예 구입시 배제하는게 좋다. AS 가능 지역과 SW업그레이드 주기 등을 꼼꼼히 챙겨 이왕이면 쉽게 AS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자.

그런데 일부 저렴한 내비게이션 중에는 실제 사용해 보면 적은 데이터 용량과 느린 속도로 이용자의 속을 터지게 하는 제품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 걸 구매하는 것도 낭비일 수 있으므로 제품의 스펙을 잘 살펴봐야 한다. 내비도 일종의 컴퓨터인 만큼 CPU의 성능, 메모리 용량이나 화면의 해상도, 컬러 수 등에 대한 수치가 있다. 물론, 높을수록 좋은 것이다.

홈쇼핑을 보면 내비게이션 판매 방송을 쉽게 볼 수 있다. 홈쇼핑 외에 온오프라인 상의 각종 방법으로 내비게이션 판촉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제품을 바로 구입했다간 낭패를 볼 소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사고 싶다면 직접 시장에 나가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내비게이션을 구입하기 위해 꼭 전자랜드, 테크노마트와 같은 전문상가에 갈 필요는 없다. 인근 할인매장에도 많은 내비게이션 모델들이 전시돼 있다.

거치대도 주요한 포인트다. 차에 부착했을 때 흔들리거나 떨어질 것 같은 거치대는 자칫 거금을 들여 구입한 내비게이션이나 PMP를 불구로 만들 수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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