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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적응형 인프라 전략을 들고 나온 이유


 

HP가 '적응형 인프라스트럭처(Adaptive Infrastructure) 전략을 들고 나온 배경에는 그간 주창해 왔던 '적응형 기업(Adaptive Enterprise)' 전략이 큰 실효를 얻지 못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E 전략의 개념이 다소 추상적이고, 기업이 한번 도입을 결정할 때 너무 큰 단위의 투자를 단행해야 했기에 쉽게 고객사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판단한 것.

HP 컨설팅 그룹 댄 케즐만 시니어 컨설턴트는 "AE 전략은 이제 막 결실을 거두는 단계다. 한국에서도 최근 2~3개월 안에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대우조선해양, SK텔레콤, KT 등과 새롭게 AE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동안 기대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도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6일 인정했다.

그럼에도 마크 허드 회장 취임 이후 AE 전략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하면서 관련 솔루션 개발에만 수십만 달러의 투자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캐즐만 컨설턴트는 강조했다.

결국 HP는 AE 전략을 보다 구체화 시키고 기업이 좀더 쉽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안으로 자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경쟁 요소들 중에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케즐만 컨설턴트는 "HP는 이제 인프라스트럭처에 집중하고 있다. 서비스는 인프라스트럭처의 가치를 고객이 좀더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치를 배가시키는 또 하나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폴=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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