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0% ↑…백화점·면세점 동반 성장

현대百,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0% ↑…백화점·면세점 동반 성장

매출 1조1723억원16% 증가…영업익 946억원
백화점 영업익 27.8%↑·면세점 5개 분기 연속 흑자
가구 계열사 지누스, 북미 소비 감소에 적자 전환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다만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는 미국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CI.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6억원으로 30.1%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19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727억원으로 0.2% 늘었다.

사업부별로는 백화점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3분기 백화점 매출액은 6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41억원으로 27.8% 늘었다. 외국인 고객 유입이 증가한 가운데 패션과 명품, 고가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면세점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액은 3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145.6% 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입출국자 증가와 함께 지난 4월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영향이다. 면세점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반면 지누스는 미국 소비시장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3분기 매출액은 22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주문 감소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누스의 올해 누적 매출액은 5123억원으로 29.0% 줄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69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누스는 고객사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손익구조 개편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4분기에도 생산과 물류 등 사업 전반의 구조개편을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