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비금융 플랫폼 이용자가 나란히 감소했다. 반면 금융 플랫폼 이용자는 모두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 확장 전략에도 비금융 앱의 이용자 확보는 과제로 남았다.
3일 KB금융에 따르면 비금융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9월 546만8000명에서 올해 9월 465만5000명으로 14.9% 감소했다.
KB금융은 일부 서비스가 KB스타뱅킹과 연동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의 비금융 플랫폼으로는 KB부동산(부동산), KB차차차(자동차), 오케어(헬스케어), 리브 모바일(통신) 등이 있지만 KB스타뱅킹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부동산, KB차차차, 리브 모바일 등은 KB스타뱅킹 앱과 연동돼 스타뱅킹에서도 들어갈 수 있는 만큼 개별 앱의 MAU가 떨어졌을 수 있다"며 "금융과 비금융 플랫폼 모두 MAU를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올해 3분기 기준 금융 플랫폼 MAU는 2855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기(2844만4000명에서) 대비 0.4% 늘었다.
KB금융의 주요 금융 플랫폼으로는 KB스타뱅킹(은행), KB Pay(카드), M-able(증권) 등이 있다. 대표 앱인 KB스타뱅킹의 MAU는 지난해 3분기 1378만9000명에서 올 3분기 1395만3000명으로 1.2% 증가했다. KB Pay는 MAU가 6.5% 줄었지만 증권사 앱인 M-able(마블)이 24.2% 늘었다.
신한금융도 지난해 3분기 323만명이었던 비금융 플랫폼 MAU가 올 3분기 299만명으로 7.4% 감소했다. 반면 금융 플랫폼 MAU는 2261만명에서 2395만명으로 확대됐다. 올해 신한금융이 전 계열사 통합앱인 '슈퍼SOL'을 출시한 후 신규 가입자 182만명을 유입시키는 등 고객 기반을 확대한 성과다.
신한금융 비금융 플랫폼은 소상공인 상생 배달 플랫폼인 '땡겨요'와 대학생활 플랫폼 '헤이영' 등이 있다. 다만 올 3분기 땡겨요의 MAU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신한금융 금융 플랫폼 MAU에는 슈퍼SOL과 SOL페이(카드), SOL증권, SOL라이프(보험) 등이 포함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정부 차원의 공공 배달앱 지원 프로모션으로 땡겨요 신규 회원이 연말에 크게 증가한 측면이 있다"며 "현재도 이용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사업 및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 협약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며 올해 6월 출시한 슈퍼SOL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