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거관리위원회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의 투표지 검증을 지연시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의혹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 참정권을 정치 생명 연장의 밑천으로 삼고 국민의 불신을 부추겨 당권 유지 동력으로 이용하는 무책임한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선관위 특검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6·3 지방선거 투표지 247만여 장에 대한 검증에 착수한 것을 언급하며 "특검팀과 선관위 직원, 국회 참관단 등 70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라며 "투표지의 기표, 인쇄 상태를 확인하고 CCTV와 투표지 분류기 등 관련 장비까지 살폈다"고 했다.
이어 "질서와 안전을 위해 3000명 이상의 경찰력도 투입됐다"며 "장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145일 만에 어렵게 열린 검증 현장에서조차 시위단을 향해 부정선거와 재선거 구호를 외쳐 달라며 진실 규명이 아닌 선전선동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장 대표를 겨냥해 "국회의 재검표 추진에 제동을 걸며 특검을 통한 검증을 주장했었는데, 정작 특검이 나서자 촬영 방식을 문제 삼아 검증을 지연시켰다"라며 "특검의 검증과 수사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특검의 검증 착수와 관련해선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선거 관리에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제도 개선으로 국민의 소중한 참정권을 지키겠다"며 "선거 관리 부실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