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버티포트 설계기준' 적용...고양시, UAM 수도권 거점 구축

국내 첫 '버티포트 설계기준' 적용...고양시, UAM 수도권 거점 구축

2027년 말 준공 후 2028년 시범운영 거쳐 2030년 본격 상용화 추진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일산서구 대화동 K-UAM 버티포트 현장 점검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오른쪽)이 K-UAM 킨텍스 버티포트 건설 현장에서 자족도시실현국장 등 관계자로부터 시설 배치 및 공사 추진 일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고양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26일 일산서구 대화동 'K-UAM 킨텍스 버티포트'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킨텍스 일대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인프라를 조성하고 수도권 하늘길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 시장은 자족도시실현국장, 미래산업과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 배치와 공사 일정을 보고받고, 이착륙장과 승객터미널, 격납고, 연구·사무동이 들어설 주요 부지를 점검했다.

이어 현장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품질·안전관리와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왼쪽)이 이착륙장 및 여객터미널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고양시]

킨텍스 버티포트는 고양시에 구축되는 미래항공교통 핵심 시설로, 약 1만5085㎡ 부지에 이착륙장, 승객터미널, 격납고, 연구·사무동, 관제·보안시설 등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가 총사업비 약 201억9000만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해 버티포트와 실증시설을 구축하며, 시는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준공 이후 시범운항과 산업 활성화를 준비한다.

특히 이번 시설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버티포트 설계기준'을 적용해 조성되는 종합 실증 인프라다.

기체의 이착륙뿐만 아니라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간 통합운용과 관제·통신·보안체계 등을 실제 도심 환경에서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킨텍스김포공항수색비행장~대덕비행장을 연결하는 수도권 UAM 실증 노선의 핵심 축을 맡게 된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K-UAM 킨텍스 버티포트 실증시설 내부를 둘러보며 안전관리 상태와 향후 시범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시는 2027년 말까지 전체 시설을 준공하고 2028년부터 실증과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실증회랑을 활용한 한강 관광형 서비스를 우선 검토해 안전성과 사업성을 검증한 뒤, 김포공항 연계형과 수도권 광역교통형 서비스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준공 전부터 시범운용구역 지정과 참여기업 확보, 버티포트 운영체계 마련을 병행해 2030년 본격 상용화에 대비한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킨텍스 버티포트는 단순한 이착륙시설이 아니라 미래항공교통 기술과 서비스를 도심에서 검증하고 산업으로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시설을 안전하게 적기 준공하는 동시에 시범운영과 기업 유치를 차질 없이 준비해 고양특례시를 대한민국 UAM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