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팅글'로 한국PR대상 최우수상

LG전자, '가전 팅글'로 한국PR대상 최우수상

가전 영상 14편 누적 조회수 1529만회 돌파
홈봇 '로니' 캠페인도 우수상…초기 판매량 3배 증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전자가 가전제품의 소리와 움직임 등 감각을 활용한 마케팅 콘텐츠로 '2026년 한국PR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23일 '가전 팅글' 콘텐츠가 한국PR대상 디지털 기반 통합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전자 가전 팅글 콘텐츠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여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얼음정수기와 냉장고, 식기세척기 관련 팅글 콘텐츠 14편은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조회수 1529만회를 기록했다. 좋아요와 댓글, 공유 등 이용자 반응도 37만회에 달했다. 같은 기간 LG 얼음정수기의 SNS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했다.

팅글(Tingle)은 '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을 뜻한다. LG전자가 처음 제시한 마케팅 개념으로, 시각과 청각 등 감각을 자극해 소비자가 제품의 특징과 기능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존 먹방이나 청소 관련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콘텐츠가 감각 자극 자체에 집중했다면, 팅글 콘텐츠는 제품을 사용할 때 느끼는 감각을 실제 기능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얼음정수기에서 나온 단단한 얼음을 씹는 소리다. 청량감을 전달하면서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 식기세척기 내부에 물과 100℃ 스팀이 분사되는 장면이나 냉장고 서랍형 냉동실에 식재료를 차곡차곡 정리하는 영상도 활용했다.

LG전자의 홈봇 인공지능(AI) '로니' 출시 캠페인도 한국PR대상 기업 마케팅 PR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6~9월 온라인과 SNS, 옥외광고를 비롯해 오프라인 고객 참여 행사까지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 이후 로니의 온라인 검색량은 4배 증가했으며 초기 판매량은 직전 모델 대비 약 3배 늘었다.

특히 좌식·맨발 생활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세계 최초 100℃ 투웨이 스팀 기능을 강조한 점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성택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제품 특성이나 효용 가치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본능적인 감각을 통해 전달하는 팅글 커뮤니케이션으로 숏폼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시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팅글 마케팅뿐 아니라 로니 옥외광고 등 신선하고 이색적인 콘텐츠와 정교한 채널 전략을 통해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했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뜻깊다"고 덧붙였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