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삼동 빌딩 2곳 연쇄 화재⋯경찰, 방화 혐의 포착해 수사 중

강남 역삼동 빌딩 2곳 연쇄 화재⋯경찰, 방화 혐의 포착해 수사 중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2곳에서 연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방화 혐의를 파악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해당 화재 사건들에 대해 방화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 중이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54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해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1명도 얼굴에 큰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 다른 9명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불과 7분 뒤인 오후 12시 1분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양빌딩 4층에서도 불이 나 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유리 파편 등에 의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한양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20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에 올라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재가 발생한 두 건물 사이 거리는 직선거리로 불과 200m 떨어졌으며 불이 난 층에는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후 12시 35분쯤 모두 진화됐으며 신명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후 1시 12분쯤 큰 불길이 잡혀 현재 잔불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방화 용의자의 행방도 추적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