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 6월 NS홈쇼핑이 인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관련해 "매장이 상당히 안정을 찾았고 매출도 회복 중"이라고 진단했다. 기존 수도권 위주였던 매장 수 역시 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우리 식품 철학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또 하나의 통로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림의 자회사 NS홈쇼핑은 지난 6월 경영난에 빠진 홈플러스로부터 SSM(대형슈퍼마켓)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약 1206억원에 인수했다.
NS홈쇼핑은 인수 직후 하림그룹과 NS홈쇼핑이 보유한 신선식품·식품유통 역량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접목해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회장은 "홈쇼핑 가운데 유일한 식품 전문 채널로 25년 간 독보적 역량을 쌓은 NS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함께하면 훌륭한 답이 나올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NS쇼핑은 디지털 공간에 기반한 '무형의 비즈니스'라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고, 홈쇼핑 비즈니스 전체가 성장이 다소 지체돼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고 인수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정상화가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의 NS쇼핑의 영향력 확대 뿐 아니라, 유능한 농식품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고객 수요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NS홈쇼핑은 오랫동안 식품을 다뤄온 전문성과 소싱능력이 있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있다"며 "농업수산업 경영체들과 고객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해주는 데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긴 셈"이라고 했다.
아울러 "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식품 철학과 행동 원칙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장착하고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역시 기자들에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이후 4개월 간 상품력 강화에 집중적 노력을 기울였다"며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최고의 맛은 신선에서 나온다'는 하림그룹의 철학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함께 식품유통에서의 신선함의 기준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익산=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