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데이원컴퍼니(대표 신해동·김동혁)의 취업정보회사 제로베이스는 회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취업·이직까지 평균 3개월이 소요됐으며, 합격 회원의 56%가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취업 문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청년 취업자는 34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3000명 줄며 46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 역시 44.1%로 1.0%p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5.4%로 0.5%p 상승했다. 고용노동부 집계에서도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가 4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처럼 녹록지 않은 고용 환경 속에서 제로베이스를 찾는 회원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중반에 집중됐다. 연령별로는 26~29세가 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35세가 33%로 뒤를 이어 두 연령대가 전체의 77%에 달했다.
합격 회원의 경력별 비중은 신입과 1~3년 차가 각각 25.7%로 가장 높았으며, 3~5년 차 17.6%, 5~10년 차 14.9%, 1년 미만 8.1% 순으로 나타났다. 첫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부터 경력을 쌓아 이직에 나서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경력 단계에서 합격 사례가 확인됐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경우 대기업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 32%, 중견기업 22%, 스타트업 12%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기업과 중견기업 취업 비중은 총 56%로, 합격 회원의 절반 이상이 대·중견기업에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직무 역시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고르게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IT·개발 14.9% △생산·기술·품질·R&D 10.8% △기획·PM·전략 9.5% △영업·CS·서비스 운영 9.5% △금융·재무·법무·HR 8.1% 순이었다.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제조 분야의 기술직과 기업의 사업 기획·운영 등 여러 직무에서 취업·이직이 이뤄졌다.
제로베이스 관계자는 "채용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자신의 역량과 목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취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취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커리어 방향을 설정하고 실제 취업과 이직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