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연예 기획사가 실적 부진을 겪은 뒤 한국 기획사들의 K팝 전략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TS를 발굴한 프로듀서도 영입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에이벡스, BTS 주역 모셔 변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대형 기획사 에이벡스가 한국 기획사들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며 사업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이벡스는 아무로 나미에와 하마사키 아유미 등 대형 가수들의 소속사지만, 음반 시장이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고 K팝의 대두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기획사 에이벡스는 실적 부진을 겪은 뒤 한국 대형 기획사처럼 '지적재산권(IP) 창출과 글로벌 진출'을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후 영업이익은 지난해 18억엔 적자에서 40억엔 흑자로 크게 개선됐다.
특히 2022년 데뷔한 7인조 걸그룹 XG는 일본보다 해외 활동에 무게를 두고 북미와 유럽에서 팬덤을 구축하는 등 K팝과 유사한 사업 모델을 적용했다.
에이벡스는 BTS를 발굴한 하이브 출신 한국 프로듀서와 손잡고 사업 모델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벡스는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발굴한 하이브 출신 김민정 프로듀서와 차세대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리·엠제이(Rii.MJ)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보이그룹 VIBY를 탄생시켰다.
김 프로듀서는 닛케이에 "일본의 문화와 팬덤의 장점과 한국에서의 아티스트 개발 노하우를 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